맛집기행 - 익선동 리치몬드 딤섬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일전에 친구들과 대만에 갔을 때 음식 때문에 굉장히 적응이 힘들었는데 한줄기 빛과 같이 다가왔던 딤섬집이 있었습니다.

 

다들 대만하면 딘타이펑을 이야기할 텐데 1호점은 워낙에 줄이 길기도 길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팀호완이란 곳을 갔거든요.

 

홍콩식 딤섬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캐주얼하면서도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어서 딤섬에 대한 인식을 처음 갖게 한 식당이었습니다.

 

(최근에 검색을 해 보니 국내에도 몇 군데 들어왔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할일 없이 익선동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딤섬집이 보이길래 급 딤섬을 점심으로 추진했네요.

 

 

익선동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한옥에 딤섬 요리가 뭔가 더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생소한 메뉴가 많아서 그런지 메뉴판 설명이 꽤나 구체적으로 되어 있어요.

 

 

특유의 중국식 수저와 젓가락입니다.

 

 

야이 짜샤이!

 

그냥 자차이입니다.

 

 

정확하게 뭘 시켰는지 모르겠는데 스프라이트랑 우롱차로 기억을 하는데 확실친 않습니다.

 

 

제가 시킨 탄탄면입니다.

 

탄탄면이 좀 묵직하면서 느끼한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어느정도 진한 육수이긴하지만 걸죽한 느낌은 아닙니다.

 

약간 한국화 된 탄탄면 아닌가 싶은데 맛은 짜지않고 괜찮았어요.

 

 

리치모드 까이판입니다.

 

그냥 토마도 계란 볶음밥입니다.

 

 

이게 아마 차우쇼우인거 같은데 뭔가 육수에 적셔진 딤섬입니다.

 

만두피가 두꺼운편인데 쫄깃하면서 식감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맛들입니다.

 

가격도 캐주얼한 느낌으로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아니구요.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매우 장점인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