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펜던트 - 메모리얼 스톤 펜던트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반려 동물 1000만 시대라고 하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저희 집은 반려 동물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만,

 

가까운 지인들만 봐도 반려 동물 키우는 분들이 꽤나 있으신거 같은 느낌을 들었지만 1000만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키우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한 가족과 같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불치의 병이 걸려서 큰 액수의 비용이 수술비용으로 들고, 수술을 해도 얼마 못 사는 경우라도 꼭 수술을 시켜준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 사람으로 치면 5년이 1년으로 거진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20년을 넘게 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키우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분명 인생에 한두번 정도는 먼저 떠나 보내야 하는 경험을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셈이지요.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갑자기 글쓰다가 감상에 젖게 되네요 ㅠ,.ㅜ.. 세월호도 그렇구 해철횽님도 그렇구... 

 

아무튼 오늘 소개할 제품은 메모리얼 스톤이라고 혹시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반려 동물의 사체를 합성하여 사리처럼 만드는 기법이 국내에서도 시행되고 있답니다.

 

의뢰자분께서는 강아지를 메모리얼 스톤으로 합성하셨는데 크기가 대략 5mm 가량의 구형태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십자가 모양으로 메모리얼 스톤을 담을 수 있는 펜던트 제작을 의뢰하셨구요.

 

 

일련의 상담을 통하여 완성된 모습입니다.

 

일체형으로 당연히 못 만들기 때문에 앞, 뒤, 잠금 장식으로 3부품으로 나눠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왁스 모습이구요~

 

 

주물 작업후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앞면은 밋밋한 십자가 형테이지만 속이 비어 있어서 메모리얼 스톤을 담을 수 있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구멍이 뚫려 있어서 이 곳을 통하여 스톤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완성후에 고객님께서 내방하셔서 스톤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5mm 라고 하셨는데 완전 구형이 아니어서

 

6mm 넘는 것도 있어서 십자가에 넣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구요 ㅜ,.ㅠ;;

 

결국 2개는 너무 커서 못 넣구 최종 4개정도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열리지 않게 에폭시로 입구를 밀봉했습니다. (고객님 요청사항이셨습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것이 아직은 저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는 나이입니다만....

 

누군가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 보낸다는 것이 요즘같아선 완전 감정이 매마른 저에게도 상당한 감정의 동요가 느껴지네요.

 

 

아무튼 손님께서는 이 강아지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셨다고 후회는 없다고 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유품(?)같이 기억이 날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호구지책을 위해서는 이런 반려동물인들께서 많이들 제작하시는게 좋겠지요...

 

현실앞에서 한없이 가벼워지는 저입니다. ㅎㅎ

 

 

www.polytag.co.kr

 

카카오톡, 라인 ID: tarz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