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제가 중학교를 다니던 1990년대 중반에는 본격적으로 대 브랜드의 시대였습니다.
뭐 나이키 아디다스 미치코런던 ㅋㅋㅋ 새록 새록 기억이 나네요...
왜캐 그땐 그 놈의 브랜드에 목을 매달았는지 그 때 때써서 산 옷가지들 신발가지들 생각해 보면 엄청난 금액이 저의 허영으로 인해 깨졌었네요...
돌이켜 어무니께 물어 보니 가정경제에 저의 이 허영이 꽤나 많은 타격을 줬었다고 합니다. ㅎㅎ
엄니 죄송합니다. 제가 철이 없어서 ㅜ,.ㅠ;;
암튼 제가 뭐 하나 사오면 어무니는 그게 말로만 듣던 나이키니 하고 하시면서 저를 한심한 눈으로 바라 보셨어요.
저 바로 이전 세대의 70년대 후반 선배들은 실내화에 나이키 로고를 그리고 다녔습니다.
뭐 조선 나이키라고 하는 전설로만 들어오던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직접 본적은 없네요.ㅎㅎㅎ
http://egloos.zum.com/hizoom/v/2878563
이게 조선나이키라고 하는데 ㅋㅋㅋ
암튼 브랜드 로고가 주는 이미지가 그땐 그렇게 크게 다가 왔었나 봅니다.
쓸잘때기 없는 글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도 뭔가 하이브리드 컨스텔레이션 목걸이...입니다.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걍 별자리 두개를 섞어서 제품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셨어요....
원하시는 자리는 황소자리에 처녀자리를 섞어 달라는...전언....이셨습니다....
황소를 탄 처녀....ㅎㅎ
마치 담배를 피는 퓨마, 덩크를 하는 지단과 같은 하이 레베루의 합성 퀄리티가 나올 것 같았습니다. ㅋㅋ
자꾸 웃으면 안된느데....
저는 고객님이 원하시는 디자인을 대신 잡아주는 아주 미미한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라 개인적인 의견은 철저히 배제합니다요...
눼눼~!
그래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별자리에 큐빅을 세팅한 뭔가 피카소적인 추상이 들어간 하이브리드 아이템(좌)
직관적으로 황소를 탄 처녀를 구체화 시킨 직관적 아이템(우)
물론 선택은 좌측의 아이템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제품으로 나와 보니 뭔가 유치하게 보이진 않게 잘 나온 것 같네요...
아 사진이... 참 안타깝네요.
저의 최신 신기종의 핸드폰 카메라가
잘못된 주인을 만나 고생을 합니다.
카카오톡, 라인 ID: tarz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