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맞춤 제작 반지 - 부치지 못한 편지 아니고 반지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오늘 소개할 반지는 엄청난 스펙터클과 대 서사를 갖고 있습니다.

 

기간만 해도 장장 3개원 정도 된 것 같네요.

 

반지 하나에 보통 1주일 기간을 잡는 걸 보면 엄청난 시간 아닙니까?

 

 

 

놀라운 것은 제품구입하고 잔금 약간을 제외하고는 이미 금액 대부분을 지불 했다는 점입니다.

 

근데 나머지 잔금(25% 정도?)을 지불하는데 또 3개월의 시간을 달라시는 고객님이십니다.

 

사실 미쿡에 거주하시는 것인지 유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해외에서 제작의뢰가 들어온 것은 2~3개월 전이었습니다.

 

 

 

너무 기괴한 스타일로 반지를 원하셔서 비용도 비용이지만 신뢰가 잘 가지 않아서 금액을 거의 다 받고 일을 진행하겠다고 손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흔쾌히 계약금 거셔서 약간 놀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반지 작업해 드렸습니다.

 

 

처음 보내 주신 사진이 이겁니다.

 

어떤 문양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 문양대로 형형 색색의 천연 컬러 스톤 세팅을 원하셨습니다.

 

 

천연 컬러 스톤의 경우 크기가 합성 큐빅과 같이 균일하지 않고, 크기도 합성보단 훨씬 큼니다.

 

그러니까 스톤이 세팅이 되려면 합성보단 공간이 넓어야 스톤 세팅이 가능한 것이죠.

 

그래서 나온 디자인이 위 사진이네요.

 

 

그리고 얼마 안있다고 또 아래의 사진을 보여주셨네요.

 

 

처음 디테일이 사실은 이런 느낌이라네요 ㅎㅎ

 

디테일은 차치하고서라도 스톤 세팅이 불가능한 느낌이라서요.

 

 

원하시는 색상은 위와 같습니다.

 

 

논의 끝에 2중 반지로 가야하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안쪽 반지는 스톤이 세팅 가능하게끔 브로드한 폭으로 만들고,

 

그 위에 원하시는 디테일이 들어가는 반지를 덧 씌우는 식으루요.

 

 

 

그래서 따로 이렇게 또 작업을....ㅜ,.ㅠ;;

 

왠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이 때부터 들긴 들었는데....

 

 

받은 계약금도 있고 뭔가 온니 원의 느낌이 나긴 나는거 같아서 진행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런 모습의 반지가 나올 것입니다.

 

 

또하나의 난관!~

 

모두 다른 형형 색상의 원석 세팅을 원하셨습니다.

 

색상은 총 11가지.

 

1. 흰색 - 화이트 토파즈

 

2. 파랑 - 사파이어

 

3. 빨강 - 루비

 

4. 보라 - 자수정

 

5. 하늘 - 아콰마린

 

6. 초록 - 에메랄드

 

7. 회색 - 스피넬

 

8. 빨강 - 루비

 

9. 검정 - 사파이어

 

10. 은색 - 실버

 

11. 금색 - 골드

 

어찌 어찌 꾸역 꾸역 우겨서 색상 맞췄습니다.

 

 

제품 나왔습니다.

 

색상이 비교적 잘 들어나게 잘 나왔습니다.

 

 

사파이어가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는 걸 알았네요.

 

흔하진 않고 잘 찾아보면 멜리 사이즈로 왠만한 천연 컬러 스톤 맞출 수 있겠더군요.

 

 

각각의 디테일이 꽤 잘 아구가 맞은 느낌입니다.

 

 

천연 컬러 스톤 중에서 단가가 높은 것이 몇 가지 있는데

 

한쿡에서는 단연 빨강, 초록, 파랑 색상입니다.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입죠.

 

이런건 멜리라도 단가가 꽤 높은 천연 스톤들입니다.

 

 

열을 전체를 가하면 열에 약한 스톤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피해 면적이 나오는 부분만 레이저 용접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만드는 작업은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근데 문제는 아직도 잔금이...ㅜ.,ㅠ;;;

 

 

아마도 이건 제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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