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펜던트 - 아라베스크 문양 펜던트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서 이제는 6시가 되지 않았어도 해가 지는 것을 보니 완연한 겨울로 진입을 한 것 같습니다.

요 몇일 감기몸살에 시달렸었는데 좀 괜찮아질 뻔 하다가 오늘 또 다시 목이 근질근질하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펜던트입니다.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는 펜던트인게 주문할 사람이 내방하신게 아니고 선물을 줄 아들의 아버지께서 내방해 주셨어요.

보여주신 사진이셨습니다.

약간 아라베스크 문양의 느낌이 나는 목걸이를 제작해 달라는 주문이셨습니다.

아들이 최근에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으려고 하는데 제가 하는 이 일에 대해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가능하다면 제품 수령할 때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좀 보여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야 뭐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이지만 타인에게는 그 작업이 아주 새로운 경험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흔쾌히 그렇겠다고 말씀드렸지요.

모양을 일단 하나 잡아 드렸더니 아들의 미래의 여자친구를 위해 작은 사이즈로 하나더 제작을 해 달라셨습니다.

아 진짜 신세대 아버님이시구나 싶었네요...ㅎㅎ

좀 작은 사이즈로 그래서 디자인 하나 더 잡았습니다.

스케일(scale)만 조정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지요ㅎㅎㅎ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윽고 아드님이 수령하러 진짜 오셨어요.

전 개인적으로 자퇴를 했다고 해서 어떤 안 좋은 일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활달하고,

직업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질문도 구체적으로 하구요,

무엇보다 낙천적이고 순수한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너무 때가 묻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 그 손님은 미래에 뭘하던 즐겁게 일을 할 수는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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